일등석 빈자리 못 앉게 하자…

승무원 폭행 도착후 체포, 중범죄 최대 징역 20년 위기 

비행 중인 기내에서 일등석 빈자리에 앉으려던 한 승객이 승무원에게 폭력을 행사해 FBI에 체포됐다. 지난 22일 경찰은 아메리칸 에어라인을 타고  멕시코에서 LA로 향하는 비행 중 승무원을 폭행한 혐의로 알렉산더 텅쿠르(33)을 기소됐다. 텅쿠르는 이륙 후 약 20분이 지났을 때 자리에서 일어나 일등석 빈자리에 앉으려 했고, 상황을 본 승무원은 “그건 안 됩니다”라며 돌발 행동을 제지했다.
그러자 텅쿠르는 말을 마친 뒤 뒤돌아가는 승무원의 뒤통수를 가격했고, 다른 승객들은 놀라 탄성을 내질렀다.
이후 비행기가 LA에 도착하자마자 텅쿠르는 체포됐다. 항공사 측은 “이번 사건과 연루된 승객은 앞으로 탑승이 금지될 것”이라고 현지 언론에 밝혔다. 미국에서 항공기 안전을 위협하는 기내 소란은 중범죄로 여겨져 최대 징역 20년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