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이면 추수감사절 연휴 직전 한밤중에…

미국의 한 대형 가구회사가 추수감사절 연휴 직전 한 밤중에 직원 2,000여 명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26일 미국 경제전문매체 폭스비즈니스에 따르면 미시시피주에 본사를 둔 가구회사 '유나이티드 퍼니처 인더스트리스’(UFI)는 지난 22일 자정쯤 직원 2,700명에게 해고 소식을 전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문자 메시지에서 UFI는 "예상치 못한 회사 사정으로 인해 이사회의 지시에 따라 유감스럽게도 11월 21일부터 전체 직원의 고용을 즉각 종료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회사가 너무 늦은 시각에 해고 소식을 알린 탓에 일부 직원들은 다음날까지도 자신이 직장에서 잘린 사실을 알지 못했으며 일부 직원 은대기업이 대량 해고 시 최소 60일 전에 고지해야 하는 미국 노동법상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소송을 제기했다.
쇼파 등 중저가 가구 브랜드를 생산 판매해 온 이 회사는 지난 여름에도 500여 명의 임직원을 해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