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노익장, 공화당 44세 디샌티스와 대결로 관심이동


조 바이든 대통령이 조만간 재선 출마를 공식화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리턴매치가 아닌 '리틀 트럼프'로 불리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와의 대결로 관심이 이동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미 작년 11월에 2024년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바람몰이에 나섰지만, 선언 이후 오히려 역풍에 시달리며 지지세가 줄어드는 반면 디샌티스 주지사가 공화당 차기주자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차기 대선 출마 의향을 여러 차례 밝혀왔고 연말 휴가 직후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힐 것으로 알려진 만큼 조만간 출마 여부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말 휴가를 끝내고 2일  백악관에 복귀했다. 예상을 깨고 중간선거 선전을 이끌며 정치적 입지를 굳힌 바이든 대통령의 재출마는 사실상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지난달 1일 발표된 마르케트 대학 로스쿨 여론조사에 따르면 80세의 바이든 대통령과 44세의 디샌티스 주지사와의 가상대결에선 각각 42%의 지지를 얻어 동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