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없는 상어 공격'작년 57건·5명 사망

지난해 전 세계에서 상어가 아무 이유 없이 사람을 공격하는 사건이 57건 발생, 5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여행제한과 해변 폐쇄 등 조치가 내려진 뒤 상어 공격이 급감한 2020년과 같은 수치로, 최근 10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이는 연구팀이 상어가 사람을 공격한 사건들을 상어를 만지려는 행동 등으로 먼저 자극하는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provoked attack)와 이런 자극이 없는데도 아무 이유 없이 공격하는 경우(unprovoked attack)로 나눠 분석한 결과다. 상어 공격은 대부분 미국과 호주에서 발생했다.
이유 없는 공격 57건 중 사망 사건은 5건으로 전년도(9건)나 2020년(10건)보다 적었다.이에대해 연구팀은 그 원인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여행제한과 해변폐쇄 등 방역조치가 내려져 인간과 상어의 접촉 자체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한 전 세계 상어 개체 수가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