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에 '북미 이산가족 상봉 지지' 초당적 결의안

영 김 의원 발의…한인 의원과 민주·공화 의원 동참


미국 연방하원에 북미 이산가족 상봉을 지지하는 초당적 결의안이 제출됐다.
미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인도·태평양 소위 위원장인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의원은 14일 시드니 캠라거-도브(민주·캘리포니아) 의원과 함께 이러한 내용의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결의안은 한국 전쟁으로 헤어진 한국계 미국인과 북한 현지 가족의 상봉을 지지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미국과 북한 정부에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번 결의안에는 앤디 김(민주·뉴저지), 매릴린 스트리클런드(민주·워싱턴주), 미셸 박 스틸(공화·캘리포니아) 등 한국계 의원들이 빠짐없이 서명했다.
또한 민주당 공화당 소속 의원들이 다수 동참했다. 
앞서 영 김 의원은 이번 118대 의회뿐만 아니라 지난 117대 의회에서도 같은 내용의 결의안을 발의했다.
영 김 의원은 "너무 늦기 전에 한국계 미국인과 북한의 가족이 재회할 수 있도록 (결의안을 통해) 그 추진력을 지속시켜 나가야 한다"며 "이산가족 상봉법도 적시에 시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