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섬 가주 주지사 총기 규제위한 美 헌법 개정 제안 

개빈 뉴섬(사진) 캘리포니아 주지사(민주당) 가 총기 규제를 헌법에 명문화하자고 제안했다. 
뉴섬 주지사는 8일 "미국의 총기 폭력 위기를 종식하기 위해 역사적인 28번째 수정헌법 조항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수정 조항은 기존 수정헌법 2조는 고치지 않아 미국의 총기 소유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민주당과 공화당, 독립적인 유권자와 총기 소유자들이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상식적인 총기 안전 조치를 보장하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섬 주지사가 제안한 헌법 수정 조항은 총기 구매자에 대한 보편적인 신원 조회를 비롯해 총기 구매 연령을 21세로 올리는 방안이다. 또 총기 구매에 대기 기간을 도입하고 민간인의 공격용 무기(총기 난사에 쓰이는 돌격 소총 등) 구매 금지 등도 포함됐다.
미국에서 헌법 개정안을 발의하려면 상·하원 의원의 각 3분의 2 이상, 또는 33개 주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공화당의 반대로 통과가 쉽지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