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입양아 요리사 크리스틴 키시 

어릴 때 미국으로 입양돼 요리사로 성공한 한국계 크리스틴 키시(39·사진)가 미국의 인기 요리 프로그램 '톱 셰프'(Top Chef) 시즌 21의 진행자로 발탁됐다.

미디어그룹 NBC유니버설 계열의 TV 채널 브라보는 11일 크리스틴 키시가 톱 셰프의 새로운 시즌 진행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톱 셰프는  리얼리티 요리 경쟁 프로그램으로, 프로 셰프들이 출연해 최고의 요리사 타이틀을 놓고 경연을 벌이는 내용이다. 키시는 2012∼2013년 방영된 시즌 10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생후 4개월때 미시간주 가정에 입양된 키시는 계속 미국에서 살았다. 시카고 유명 요리학교 '르 코르동 블루'를 졸업한 후 보스턴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10년간 요리사로 일하다가 22018년부터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알로 그레이'라는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