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건강에 좋다해서 먹었는데…
'오메가3 '효과 없다고?

미국심장협회
 
혈관 건강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성분으로 널리 쓰이는 오메가3가 정작 심혈관질환의 예방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학계의 권고가 나왔다. 심혈관질환 위험과 사망률을 낮추는 데 큰 이득이 없어 먹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20일 미국심장협회(AHA) 등이 참여한 합동위원회는 만성 관상동맥질환 환자 관리를 위한 진료 지침(가이드라인) 보고서를 통해 “생선 기름과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등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는 데 이점이 부족하다”며 “(협심증·심근경색 등) 만성 관상동맥질환 환자에게 권장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이번 지침은 2012년 이후 11년 만에 개정된 것으로  86개의 무작위 대조 연구(RCT)를 포함한 코크란 메타 분석 결과 오메가3는 관상동맥 질환의 발병과 사망위험을 줄이는 데 거의 또는 전혀 효과가 없었다.

'잠드는데 30분 초과' 장기 지속 땐 
사망위험 2배로 높아져"

고대의대 연구팀

잠자리에 들어 잠이 들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습관적으로 긴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최대 2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고려대 의대 인간게놈연구소 신철 교수 연구팀은 경기도 안산에 거주하는 40~69세 3천757명을 대상으로 18년 동안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시행한 결과 잠드는 데 걸리는 시간과 사망 위험 사이에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25일 밝혔다. 전향적 코호트 연구는 시간 경과에 따른 특정 집단의 질병이나 사망 양상을 보는 것을 말한다.

연구팀은 30분 이내에 잠이 들지 못한 경우가 1~2번인 '간헐적 지연 그룹'과 일주일에 한 번 이상 60분 이내에 잠들지 못하거나 일주일에 세 번 이상 30분 이내에 잠들지 못한 '습관적 지연 그룹'사망 위험은 각각 1.33배, 2.22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습관적 지연 그룹의 경우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같은 비교 조건에서 2.74배로 상승했다.

운동은 매일 규칙적으로 해야 좋은가?
"주말에 몰아서해도 OK"

美 의사협회 저널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과 주말에 몰아서 운동하는 것이 건강상 이점에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의사협회 저널(JAMA)’에 따르면 연구진이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성인 약 9만 명을 대상으로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과 주말에 몰아서 운동하는 것이 건강에 미치는 이점에 차이가 있는지 조사, 이같은 결과를 도출해냈다. 

연구 결과 일주일에 150분 이상 운동하는 사람들은 150분 미만 운동하는 사람들에 비해 심방세동, 심장마비, 심부전, 뇌졸중의 위험이 낮았다. 그러나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집단과 주말에 몰아서 운동하는 집단은 이러한 위험에 있어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며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과 주말에 몰아서 운동하는 것이 건강상 이점에서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고 연구팀은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