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북한 신의주를 출발한 버스 2대가 압록강철교 를 통해 중국 랴오닝성 단둥으로 향하고 있다. 버스에는 오는 19~26일 카자흐스탄 국제태권도연맹(ITF)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이 탄 것으로 추정된다. 압록강철교를 통해 대규모 인력이 중국으로 건너간 건 코로나 봉쇄 이후 3년7개월 만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북한이 이처럼 코로나19 차단을 이유로 걸었던 빗장을 하나씩 푸는 건 본격적인 인적 교류를 조만간 재개하려는 징후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