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여개 중 10쌍 추려…탄생 백일 맞는 내달 14일 전후 결과 발표

(용인=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지난 7월 7일 태어난 쌍둥이 아기 판다의 이름을 정하기 위한 온라인 투표가 시작됐다.

에버랜드는 전날까지 제안받은 이름 4만여개 가운데 10쌍을 추려, 오는 20일까지 1차 온라인 투표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1차 투표 대상으로 추려진 10쌍의 후보는 모두 '바오 패밀리'의 돌림자이자 보물을 뜻하는 '바오(寶)'가 들어있다.

주요 후보는 명랑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서 '밍(明)바오-랑(朗)바오', 건강과 지혜를 뜻하는 '지엔(健)바오-루이(睿)바오', 해님과 달님을 뜻하는 '양(陽)바오-위에(月)바오', 꿈과 희망을 상징하는 '멍(夢)바오-왕(望)바오' 등 이다.

에버랜드는 오는 20일까지 진행하는 1차 온라인 투표 결과에 따라 이름 후보군을 4쌍으로 줄이고, 25일부터 내달 6일까지 2차 투표를 통해 최종 이름을 선정할 계획이다.

쌍둥이 이름은 탄생 백일을 맞는 내달 14일을 전후해 공개된다.

지난 7월 7일 각각 180g, 140g으로 태어난 쌍둥이 판다는 현재 몸무게가 3kg을 넘어서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와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유튜브 채널에서는 엄마 아이바오와 사육사, 수의사들의 극진한 보살핌 속에서 성장해가는 쌍둥이 판다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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