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흑인 레즈비언 의원 지명

연방상원의원 임기 중 별세한 고(故) 다이앤 파인스타인 전 의원의 후임으로 40대 흑인 레즈비언인 라폰자 버틀러(사진)가 2일 지명됐다.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는 "여성과 소녀들의 옹호자, 노동자들을 위한 2세대 투사,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신뢰받는 조언자인 버틀러가 연방 상원에서 자랑스럽게 캘리포니아를 대표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 언론들은 올해 44세인 버틀러가 민주당 성향의 여성 정치단체인 '에밀리스 리스트(Emily's List)'의 회장으로, ▶상원의 유일한 흑인 여성 의원 ▶첫 흑인 레즈비언 상원의원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4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는그는 2025년 1월까지 파인스타인 전 의원의 잔여 임기 동안 상원의원으로 활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