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미국 여성의 절반 이상이 유방 촉진으로 만져지는 혹 말고는 다른 유방암 징후를 모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 대학 종합 암센터(OSUCCC)가 지난 9월 22~24일 사이에 1천4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진행한 조사에서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4일 보도했다.

조사 결과 함몰 유두 또는 아래로 처진 유두가 유방암 징후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여성은 31%, 유방 주름도 징후가 될 수 있음을 아는 여성은 39%였다.

유방 감각 이상과 유방 피부의 함몰·비후가 유방암 징후임을 알고 있는 여성은 각각 41%와 45%였다.

또 유두의 분비물도 신경을 써야 하는데 이를 알고 있는 여성은 51%에 불과했다.

OSUCCC의 애쉴리 파리저 유방암 감시실장은 유방암을 치료가 쉬운 아주 초기에 포착해 대처할 수 있는 첫 번째 방어망이 유방 X선 검사이기는 하지만 자신의 평소 유방 모양과 느낌을 잘 알아두었다가 미묘한 변화가 나타나면 즉시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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