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낮아 못살겠다"
텍사스→캘리포니아 이주 4만2000명

지난해 텍사스 주민 4만2279명이 캘리포니아주로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휴스턴 크로니클은 연방 인구조사국 자료를 분석, 이같이 보도하고 이는 텍사스주에서 타주로 이동한 주민 수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라고 전했다.
텍사스주를 떠난 가장 큰 이유는 타주에 비해 낮은 연봉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기준 텍사스주 평균 연봉은 5만7300달러로 전국에서 24번째다. 반면에  캘리포니아주 평균 연봉은 7만3220달러로, 미 전국에서 메사추세츠주(7만6600달러), 뉴욕주(7만4870달러) 다음으로  연봉이 가장 높다. 텍사스주보다 1만5920달러 많다. 이 때문에 텍사스 주민들은 캘리포니아 등 높은 평균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주로의 이주를 선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집값 비싸 못살겠다" 
캘리포니아→텍사스 이주 10만2000명

지난 한해동안 캘리포니아주에서 텍사스로 이주한 주민수는 10만2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 2021년의 11만1000명에 비하면 다소 줄어들 것이지만 아직도 하루에 300명 정도의 가주민이 텍사스주로 옮겨가고 있는 셈이다. 
특히 텍사스주로 이주하는 가장 큰 요인은 낮은 주택 가격이 꼽혔다. 실제로 가주의 평균 주택가격은 73만7900달러인 반면 텍사스주는 30만2333달러로 절반 수준도 못미친다. 
평균적으로 28만 2천 달러 더 저렴하다는 통계도 함께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텍사스주로 이주하는 가주민 중 밀레니얼 세대가 절반을 차지한다며 현재 수입으론 가주에선 평생 집을 살 수없는 현실에 부딪혀 이주를 결심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