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동부 항만 노조가 파업을 시작하자 뉴저지와 버지니아 등 일부 지역에서 화장지와 키친 타월 등에 대한 사재기가 벌어졌다. 동부 항만 노조에는 남쪽 멕시코만부터 북동부 메인주까지 모두 36개 항구가 가입돼 있어 수입 상품 품귀를 우려한 소비자들이 패닉 바잉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화장실 휴지의 90%는 미국 내에서 생산하고 나머지도 캐나다와 멕시코로부터 육로를 통해 들여오기 때문에 항만과는 관련이 없다며 식료품 수입을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