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운 데일리 스포츠서울 USA 창간 25주년을 맞아
친근한 이웃 같은 신문
로컬·스포츠·연예 망라
25년 독자에 무료 배포
스포츠서울 USA가 오늘 창간 25주년을 맞았습니다. 1999년 11월 8일 새천년 밀레니엄을 앞두고 한인사회의 높은 관심과 성원 속에 미주 최초의 스포츠신문 스포츠서울 USA가 첫발을 떼었습니다.
"쿵 쿵 쿵 LA의 아침이 바뀐다"는 포효로 시작한 창간호는 LA 다저스에서 전성기를 보낸 코리안 특급 박찬호 선수의 축하 메시지를 비롯해 한국 유명 연예인들의 축하 인사 그리고 라디오 코리아의 LA 레이커스 NBA 게임 한국어 중계 계약에 이르기까지 한국어 스포츠 소식에 목말라했던 한인들의 갈증을 단번에 풀어줬고 그렇게 매일매일 기분좋게 아침을 여는 첫 손님으로 사랑 받으며 스포츠서울 USA는 LA를 대표하는 한인 언론이 됐습니다.
미국에서 활약하는 한인 야구, 골프 선수들의 경기 소식만이 아니라 한인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로컬 뉴스, 한국 스포츠와 연예까지 아우르는 다양하고 알찬 내용의 지면을 매일매일 선보이며 독자들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려고 노력해온지 올해로 벌써 사반세기, 25주년 되는 해입니다.
그 기나긴 25년의 세월, 스포츠서울 USA는 무료로 독자들에게 다가갔습니다. 마켓이나 은행 앞에 설치된 가판대에서 누구나 무료로 신문을 가져갈 수 있었고 독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인들이 많이 오가는 식당, 미용실, 교회, 은행 등에 무료 배포를 했습니다. 그리고 2007년에는 LA 한인타운 뉴스를 전해주는 코리아타운데일리를 창간해 두 신문을 함께 무료 배포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기적같은 일이었습니다. 소수계 신문은 말할 것도 없고 주류 신문들 조차 독자와 광고 감소로 인한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문을 닫은 곳이 부지기수인데 스포츠서울 USA는 25년을 한결같이 구독료를 받지 않고 무료 배포를 하면서 지금껏 신문을 발행하고 있으니 이는 독자 여러분의 성원과 사랑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오늘 스포츠서울 USA의 25세 생일을 기념하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독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종이 신문업계의 형편은 지금 정말 어렵습니다. 하지만 스포츠서울 USA는 지난 반세기 독자와 손을 잡고 함께 뛰었던 것 처럼 앞으로의 사반세기도 독자의 성원에 힘입어 열심히 뛰겠습니다. 폭넓은 정보와 깊이 있는 스토리, 이민 생활에 도움 되는 뉴스, 재미있는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기분 좋게 아침을 여는 첫 손님이 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많은 성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스포츠서울 USA 임직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