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2025년 을사년 '푸른뱀의 해'를 맞아 홍콩에서는 애완용 뱀이 유행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9일 보도했다.
특히 1997년에서 2012년 태어난 Z세대는 이국적이면서 돌보기 쉬운 애완동물을 찾고 있는데 뱀이 이 두 조건을 모두 충족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에 홍콩 몽콕 지역에 있는 파충류와 양서류 애완동물 가게 슬레이브 월드에서 일하는 로이스 윙은 "중학생들이 애완용 뱀을 많이 키우고 있다"며 "뱀은 사실 고양이나 개보다 차분하고 많은 준비가 필요 없으며 키우기 쉽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그들은 물지 않고 놀기에 재밌다"며 "특히 비단뱀 중 가장 작은 볼파이썬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호그노스와 같은 애완용 뱀은 80달러로 저렴한 편이며 일부 종은 수천 달러에 이르기도 한다. 고 설명했다. 인공 서식지도 판매하는데 2000~3000홍콩달러(37만~56만원)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