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보상 대처 방법]

사기 대비 문서 서명은 신중하게 

LA 산불로 인한 재산 피해가 점점 더 불어나고 있다. 산불로 소중한 가족들의 거처인 주택을 잃은 슬픔도 크지만 그 피해 보상을 받는 과정도 지난한 과정이다. 보험 가입이 되어 있더라도 보상까지 단계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보상을 위해 주택 소유주들이 알아야 할 사항들을 정리했다.

■보험 서류 챙기기
주택 보험 관련 서류를 챙기는 것이 첫 단계다. 대피하느라 보험 관련 서류를 지참하지 못했다고 해서 포기할 필요는 없다. 보험사에 보험 가입 현황와 약관을 의뢰하면 되기 때문이다. 대체로 보험사로부터 30일 이내에 받을 수 있다.

■보상 범위 확인하기
보험 에이전트에게 보상 범위와 내역에 대한 설명을 요구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주택 수리와 재건축에 지급되는 보상금이나 개인 소유물에 대한 보상 등을 확인하고 생활비 지원 여부도 파악해야 한다.

■대피 시 영수증 챙기기
산불로 강제 대피 명령을 받았다면 대피 과정에서 사용한 비용, 즉 식품, 개솔린, 호델 숙박이나 렌트비와 같은 생활 비용에 대한 영수증을 잘 보관해야 한다. 세입자라 하더라도 생활비 배상을 청구할 수도 있기 때문에 세입자들도 영수증을 보관해 두는 게 필요하다.

■서류 정리는 꼼꼼하게
배상과 관련된 서류는 모두 기록으로 남겨 두는 게 좋다. 보험사와 협의 내용이나 보험 조정관과의 주요 대화 내용들은 일기 형식으로 적어 보관한다. 

■문서 서명은 신중히
일단 어떠한 서류에도 서명하지 말고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 보험 당국은 각종 사기에 대비 산불 현장으로부터 대피하고 안전을 확보한 뒤 그 어떤 결정도 성급히 내리지 말것을 당부했다.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