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코리아타운'이 다시 돌아왔다. 낙서로 엉망이 됐던 한인타운 인근 10 웨스트 프리웨이 노먼디 출구 길가에 세워진 코리아타운 표지판이 깨끗해졌다. 1년이 넘도록 사인판을 뒤덮고 있던 검은 색 낙서가 사라지고 본래 모습을 되찾았다. 이 프리웨이를 이용하는 한인 운전자들의 신고 탓인지, 아니면 한인 단체의 탄원 때문인지, 그도 아니면 LA정부 당국이 자발적으로 없앤 것인지 알 수없지만 반가운 일이다. 그동안 이 길을 지날 때마다 낙서 때문에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던 한인들은 새해 초 깨끗해진 표지판을 바라보며 보다 희망찬 을사년 '코리아타운'을 기대해 본다. <글·사진=김주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