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사칭 오리건주 남녀…경매서 트럭 구입
[요지경]
잿더미가 된 팰리세이즈 산불지역에 소방관으로 위장해 아예 가짜 소방차(사진)를 끌고 진입하려던 남녀 2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LA카운티셰리프국은 지난 18일 오리건주 출신인 31세 남성과 44세 여성을 소방관 사칭 혐의로 체로했다고 19일 밝혔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들은 소방관 복장을 하고 있었으며 소방차를 타고 하루 전에 대피 구역으로 들어온 것으로 알라졌다. 체포당시 이들은 자신들이 타고 온 소방차가 오리건주의 '로어링 리버 소방서'소속이라고 주장했으나 조사 결과 소방차는 이들이 경매에서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체포된 남성은 오리건주에서 발생한 화재 관련 방화 혐의로 기소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셰리프국은 소방차와 이들이 갖고 있던 소방복, 헬멧, 무전기 등을 압수하고 이들이 절도 목적으로 대피 지역에 들어왔는지 등에 대해 추가 수사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