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미스틴 춘향 선발대회', 임소연 양 영예의 우승

 본선 진출 10명 수상자 본보 방문
"한국 문화 홍보대사 역할에 앞장"

한국 전통 문화를 계승하고 한국의 미와 가치를 확산하는 일에 한인 청소년들이 홍보 대사 역할을 자임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제2회 미스틴 춘향 선발대회'의 본선 진출자인 10명의 한인 소녀들이다. 
미스틴 춘향 선발대회는 한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화적 정체성을 고취하고 차세대 리더로 성장을 돕기 위한 취지로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로 2회째다. 대회 형식은 청소년 미인 선발대회이지만 인성과 재능을 중요하게 평가한다. 
2회 선발대회는 지난 18일 윌셔 이벨극장에서 1000여명의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대회에서는 본선에 진출한 10명의 한인 2~3세 소녀들이 무대에 올라 전통 한복 패션쇼, 심층 인터뷰, 장기 자랑을 통해 아름다움과 지혜 그리고 각자의 특기를 뽐내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장기 자랑에서는 바이올린과 피아노 연주, 태권도 퍼포먼스, K팝 댄스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져 큰 인기를 모았다. 
이번 대회의 최고 영예인 릫미스틴 춘향 USA(퀸)릮는 임소연 양에게 돌아갔다. 한은채 양은 미스틴 춘향 캘리포니아에, 박하윤 양은 미스틴 춘향 LA에 각각 선발돼 수상했다. 또한 승단비 양은 인터내셔널, 편서영 양은 글로벌, 방서연 양은 오렌지카운티 상을 각각 받았다. 이밖에도 홍주희 양(K뉴스LA), 권서영 양(스포츠서울USA), 김연희 양(헤리티지), 조이진 양(컬쳐 앰배서더)도 각각 선정됐다.
미스틴 춘향 본선에 진출해 수상한 10명의 한인 소녀들은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해 크고 작은 행사에 참여해 한국 전통 문화와 미를 적극 알리게 된다.
미스 틴 춘향 USA에 선발된 임소연 양은 "미스 틴 춘향에 선발된 것이 영광스럽다"며 "한인 사회를 대표해 한국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에 최선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전통 문화를 알리려는 이들 한인 소녀들의 향후 활동에 한인사회의 기대가 크다.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