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男 최근 1000번째 여행 마쳐, 연간 비용 무려 10만불
선박측 사무실 제공, 하루 4시간 근무
"스트레스 없는 최고의 라이프 스타일"
25년간 크루즈 여객선에서만 산 쿠바 남성이 화제다.
26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크루즈 업계에서 '슈퍼 마리오'라고도 불리는 쿠바 출신의 남성 마리오 살세도가 최근 1000번째 크루즈 여행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그는 25년간 크루즈 여행을 즐겼으며, 연간 약 10만1000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배 위에 있는 것이 너무 익숙해서 이젠 육지보다 바다 위가 더 편하다"며 "매번 정장을 입고 다니는 것이 너무 불편하고, 여러 국가의 고객을 만나기 위해 비행기를 타는 것도 지겨웠다"라고 25년째 크루즈에 탑승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라 이용하는 유명 크루즈 회사인 로얄캐리비안 크루즈는 투자 업계에 종사하는 그를 위해 '슈퍼 마리오 사무실'이라는 표지판까지 마련해 그만을 위한 사무실을 준비할 정도다. 마리오는 2000년 첫 크루즈 여행을 시작한 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15개월 동안 크루즈 여행을 하지 못한 것을 제외하면 그가 육지에서 지낸 날은 수일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4시간만 근무하고 나머지 시간은 크루즈 선박에 있는 오락 시설 등을 즐기며 지낸다는 그는 선박 생활을 두고 "스트레스가 전혀 없다"며 "내가 찾을 수 있는 최고의 라이프스타일"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