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친선협회, 하와이 퍼파로 인태사령관실 방문 증정
"바다처럼 넓고 별처럼 빛나란 뜻, 태권도 명예 7단증도
새뮤얼 퍼파로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해군 대장)이 한국 이름을 갖게 됐다. 한미동맹친선협회(회장 우현의)와 한미동맹재단(회장 임호영) 관계자들이 7일 미 하와이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해 퍼파로 사령관에게 ‘서해성(徐海星)’이라는 한국 이름을 증정했다.
한미동맹친선협회 측은 “바다처럼 넓고 별처럼 빛나는 사람이 되라는 뜻이 담겼다”며 “인도태평양의 드넓은 바다에서 빛나는 별처럼 군을 지휘하여 승리로 이끄는 제독이 되길 바라는 의미”라고 밝혔다.
협회와 재단 측은 퍼파로 사령관에게 붓글씨로 쓴 작명패와 함께 태권도 명예 7단증도 전달했다.
퍼파로 사령관은 한국 이름을 갖게 된 것에 영예롭게 생각한다면서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한국 이름과 태권도 명예단증이 갖는 깊은 의미와 가치를 온전히 되새기겠다고 밝혔다고 한다.
한미동맹친선협회는 역대 주한미군사령관을 비롯해 미 측 주요 인사들에게 한국 이름을 지어서 선물해왔다.
빈센트 브룩스(박유종), 커티스 스캐퍼로티(서한택), 제임스 서먼(서민재), 월터 샤프(송한필), 로버트 에이브럼스(우병수) 전 주한미군사령관 등에게 한국 이름을 전달했다. 2022년에는 당시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인도태평양조정관을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배지성(裵地星)’이라는 한국식 이름을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