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 법무법인 대륙아주와 MOU…이달 부터 본격 서비스
한국 10대로펌중 하나
재산상속, 사업 분쟁등
이메일 통해 법적 조언
한국 내 법적 문제에 대해 한인들이 무료 법률 상담을 받기가 훨씬 더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LA한인회(회장 로버트 안)는 지난달 30일 한국 유수의 법무법인 대륙아주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인들을 위한 한국 법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륙아주는 한국의 10대 대형로펌 중 하나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다양한 한국 법률 문제에 대한 무료 상담에 나선다.
2009년 합동법인으로 출발한 대륙아주는 250여명의 변호사와 60여명의 전문위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법무법인으로 워싱턴DC에 미주 사무소를 개소해 연방 법무부와 국방붑에 법률 자문을 하고 있기도 하다.
한인회가 대륙아주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배경에는 한국 내 법률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이 자리잡고 있다.
로버트 안 LA한인회 회장은 "한인들의 한국 왕래가 급증하면서 한국 재산이나 수출입 등 개인, 사업,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법적 분쟁과 사건사고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LA총영사관 등 일부 기관이 상담 서비스가 제공되지만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시기를 놓쳐 피해를 보는 일이 많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대륙아주의 무료 법률 상담 서비스는 이번 달부터 실시된다. 한국 내 재산이나 상속 관련 문제를 비롯해 비즈니스 분쟁, 가정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법률 상담이 제공된다.
무료 법률 상담을 받으려면 상담 전용 이메일(usa@draju.com)을 통해 상담신청서 양식에 상담 내용과 관련 자료를 보내야 한다. 대륙아주는 신청서 내용을 검토한 후 법적 조언을 이메일로 회신한다. 필요할 경우 줌(Zoom) 화상 미팅을 통해 상세한 상담도 제공한다.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