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스건 파열 불구 '승리의 자유투'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의 생전 농구화가 거액에 팔렸다. 
아킬레스건이 파열된 부상에도 통증을 참고 자유투를 성공했을 때 신었던 농구화가 거금에 팔렸다.
11일 BBC는 LA 레이커스에서 활약한 브라이언트가 2013년 4월 12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신었던 농구화가 소더비 경매에서 66만 달러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이 농구화는 당시 아킬레스건이 파열된 부상에도 통증을 참고 자유투를 성공했을 때 신었던 신발이라 의미가 크다.
3쿼터 초반에 넘어져 아킬레스건이 파열된채 통증을 무릎쓰고 경기에 임한 브라이언트 덕분에 이날 팀은 2점 차로 승리했다.
레이커스를 다섯 차례 우승으로 이끌었고 파이널 최우수선수 MVP 2회, 정규리그 MVP 1회, 올스타 18회, 득점왕 2회 등 눈부신 업적을 남긴 그는 지난 2020년 1월 딸 지아나와 함께 타고 있던 헬리콥터가 추락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