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추억

故 장기열 박사 25일 장례식

"깊은 배려심과 겸손한 성품 
묵묵히 한인사회 발전 앞장"

LA 한인사회 올드타이머로 LA 치과개업 한인 1호였던 장기열 박사의 장례식이 는 25일 오전 9시30분 할리웃힐스 포레스트론 처치 오브 더 힐스에서 엄수된다.
고인은 지난 5일 별세했다. 향년 88세.
고인은  LA 한인회의 전신인 한인거류민회 회장 등 타운 60여개 단체장을 역임하며 LA 한인사회의 기틀을 다진 고 소니아 석 여사의 장남이다.
1936년 평북 용천에서 출생한 그는 1955년 서울대 치대에 입학, 졸업한 뒤 군의관을 거쳐 1963년 도미했다. 로마린다 치대를 나와 1971년 LA에서 치과를 개업한 고인은 최초의 한인 1세 치과의사로 기록됐다. 한인회 이사, 한인치과의사협회장, 코리아타운 번영회 이사장,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역임하며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고인 애국활동을 자임한 선봉장으로 항상 남을 배려하고 겸손한 성품으로 존경을 받은 한인사회의 큰 어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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