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에서 잡은 생선, 회로 먹다가 뇌졸증?

90% 이상 인체 감염
한인 강태공 주의보

민물 낚시로 잡은 신선한 민물고기를 회로 즐겨 먹는 한인 강태공들에게 주의보가 내려졌다. 남가주 민물고기의 90% 이상이 인체에 해를 줄 수 있는 기생충을 보유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서다. 민물에서 잡은 생선은 반드시 익혀 먹어야 안전하다는 게 관련 당국의 조언이다.
LA타임스(LAT)는 3일 국제학술지인 감염병 저널 발표된 연구 결과를 인용하면서 남가주에서 서식하는 민물고기의 93%가 인체에 감염될 수 있는 기생충을 보유하고 있어 주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저널에 따르면 문제의 기생충은 릫흡충(trematodes)릮이라 불리는 편형동물로, 남가주를 비롯해 캘리포니아에서 인기 있는 민물고기에서 발견됐다는 것이다. 
기생충에 감염된 민물고기를 회로 섭취하면 소화 장애, 체중 감소외에 드믄 경우지만 심할 경우 뇌졸중이나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도 있다.
이 같은 질병을 유발하는 기생충을 보유하고 있는 민물고기에 한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라지마우스 배스와 블루길도 포함되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민물고기 살에 기생충이 존재할 수 있어 회로 먹을 경우 머리와 지느러미를 떼어내도 기생충 감염 가능성이 높다고 LAT는 전했다.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