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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회 산불 피해 성금 모금 20만불 훌쩍...피해 신고 센터 개설후 1주일만에 43건 접수 고무
[타운뉴스]
내달 14일 마감까지 최대 120건 예상
별도기구'커뮤니티 구호위원회'구성
공정·투명하게 대상 선정, 기금 전달
LA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한 성금이 20만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LA 한인회(회장 로버트 안)가 운영하고 있는 한인 이재민들의 피해 신고 센터에 피해 한인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로버트 안 회장의 첫번째 공식 사업이라는 점에서 잡음이나 의혹 없이 성금 지원 대상자 선발과 지원금 배분 등 진행 과정을 놓고 향후 한인회의 행보에 한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인회에 따르면 25일 기준으로 산불 피해 신고 센터에 접수된 한인 피해 건수는 모두 43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약 60%에 해당하는 26건의 피해 신고는 팰리세이드 산불 피해이고 35%가 이튼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한인들의 피해 신고다. 5%는 기타 지역의 산불 피해로 파악됐다.
지난 18일부터 피해 신고 센터를 운영해 온 한인회는 피해 신고 건수가 예상 보다 많은 것에 고무되어 있다. 한인회 제프 이 사무국장은 "1주일 사이에 43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되면서 예상치를 뛰어 넘고 있다"며 "신원 공개라는 불편함에도 피해 한인들이 신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런 속도라면 신고 마감일인 오는 3월14일까지 최소 100여건에서 최대 120여건에 이를 것으로 한인회는 전망하고 있다.
한인들의 관심은 신고 접수 이후 진행되는 지원 대상자 선정과 지원금 산정 작업에 쏠리고 있다. 개인과 단체 등 한인 커뮤니티의 각 처에서 소중하게 모금된 성금을 집행하는 것인 만큼 대상자 선정과 지원금 책정 과정에서 공정함과 투명성을 얼마나 담보할지에 대해 한인들의 관심이 높다.
새 한인회의 성금과 관련된 첫번째 사업으로 안 회장의 리더십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한인회는 피해 지원자 선정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한 기준에 의해서 진행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피해 접수 단계에서 4단계로 범주화하고 있다. 산불로 인한 직접 피해로 주택이나 사옥, 창고, 별채 등 건물이 완전 또는 부분 전소로 분류하고, 간접 피해로 대피명령에 따른 피해와 이로 인한 매출 감소 등 2차 피해로 각각 나뉘어 접수하고 있다.
지원자 선정과 지원금 책정은 별도의 기구인 가칭 릫커뮤니티 구호위원회릮를 구성해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한인회의 회장과 이사장을 비롯해 성금 기부자와 단체, 구호 관련 커뮤니티 단체에서 위원들을 위촉한다. 위원회에서 정한 선정 기준과 원칙 역시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지원자 선정과 지원금 지급은 다음달 말까지 모두 완료한다는 게 한인회의 시간 계획이다.
이 사무국장은 "접수 단계부터 피해 유형에 따라 서류 접수를 하고 별도 위원회 구성과 지원자 선정 및 지급 기준 등 모든 과정을 공개해 의혹 없이 투명하게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1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산불 피해 한인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 캠페인에 도움의 손길들이 연이어 답지하고 있다. 26일 현재 모인 성금은 총 20만730달러로 집계됐다.
▶피해 신고 문의: (323)732-0700, (213)999-4932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