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으로 언급
美 정치권 '술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헌법이 금지한 대통령 3선 도전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현재 두 번째 임기를 수행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NBC 방송과 전화 인터뷰에서 “3선 도전은 농담이 아니다”라며 “그렇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 수정 헌법은 대통령의 3선 출마를 금지하고 있다.
트럼프는 “많은 사람들이 내가 그렇게 하길 원한다”며 “우리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나는 현재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3선 의지를 묻는 질문에는 “나는 일하는 걸 좋아한다”며 3선 출마를 재차 시사했다.  그간 일각에서는 현 J D 밴스 부통령이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고, 트럼프가 부통령 후보로 출마해 밴스가 당선되면 사임 후 트럼프에게 대통령직을 넘기는 시나리오가 거론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