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아직 체포 안돼…당국 "학교는 현재 안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학생 4명이 다쳤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과 CBS·NBC 방송 등 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직후 텍사스 댈러스 남부에 있는 윌머-허친스 고등학교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이 학교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CBS 인터뷰에서 사건 당시 7발의 총성이 들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약 3시간 뒤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으로 학생 4명이 다쳤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부상자들 가운데는 상태가 심각한 환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총격 용의자가 특정됐지만, 아직 체포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학교에는 약 900명의 학생이 등교했으며, 사건 당시 교내에서 대피했다가 상황이 종료된 뒤 부모 등 보호자에게 인계됐다.
당국은 이날 오후 2시 20분께 교내에 더는 위협이 없으며 안전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이 학교에서는 1년 전인 작년 4월 12일에도 교내에서 총격이 벌어져 1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있었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m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