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vs 보수 단일 후보 vs 이준석, '3자 가상대결' 

■리얼미터 여론조사

'정권교체' 51.5%·'정권연장'42.8%
'정당 지지' 민주 42.1% 국힘 41.6%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보수진영 단일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맞붙는 차기 대선 '3자 대결'구도에서 이재명 후보가 46%대로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0일∼이달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50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김문수 후보,  이준석 후보의 3자 대결 구도에선 이재명 46.6%, 김문수 27.8%, 이준석 7.5%였다.
또 민주당 이재명 후보,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맞붙는다고 가정할 경우엔 이재명 46.5%, 한덕수 34.3%, 이준석 5.9%였다.
직전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 김문수 후보, 이준석 후보의 3자 구도의 경우 이재명 50.9%, 김문수 23.3%, 이준석 7.4%를 기록한 바 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이재명 후보는 4.3%p 내린 수치고, 김 후보는 4.5%p 올랐다.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야권의 정권교체'를 선호한다고 답한 비율이 51.5%, '범여권의 정권 연장'을 선호한다고 답한 비율이 42.8%로 나타났다. 5.6%는 의견을 유보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정권 교체' 여론은 전주 대비 5.3%p 하락했고, '정권 연장'(국민의힘 등 범여권) 여론은 5.1%p 상승해 두 의견 간 격차가 8.7%p로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정권 연장' 여론 상승세 원인으로는 국민의힘 경선 이슈 부각, 보수진영 단일화 기대감 등이 꼽혔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2.1%, 국민의힘은 41.6%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4.7%p 하락하고, 국민의힘은 7.0%p 상승한 것으로, 양당 격차가 6주 만에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