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등록국 사칭 문자 피싱 사기로 피해 속출
교통위반 미납 요금 경고 개인정보 요구 수법

개인정보를 노리는 차량등록국(DMV) 사칭 피싱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기범들은 휴대폰 메시지를 통해 운전자에게 교통 위반 미납 요금에 대해 경고하고,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추가 벌금과 운전 면허 정지 등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위협, 금융을 포함한 개인정보를 요구하고 수법을 쓰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DMV에 따르면 이러한 내용의 휴대폰 문자는 DMV에서 보낸 것이 아니며 문자는 공식 도메인을 가장, 개인 정보를 얻기 위한 사기 행각으로 캘리포니아를 비롯 뉴욕, 플로리다 등 최소 3개주에서 보고됐다. 
지난 4월 한 달동안 미 전국으로 전송된 자동 스팸 문자메시지는 무려 192억 건에 달하는 규모로 국민 1명당 63건을 받은 꼴이다.
올해 초부터 연방수사국(FBI)과 연방거래위원회(FTC) 등 까지 나서 이같은 DMV 사칭 피싱 피해 주의보를 발령한 상태이나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스팸 차단 전문업체 로보킬러(Robokiller)에 따르면 차량등록국 DMV 사칭 문자메시지 내용 대부분은 통행료 미납, 차량 규정 위반에 따른 벌금 부과, 계좌 확인 등이다. 통행료 또는 벌금이 부과됐는데 연체됐으니 서둘러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더 큰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사기범들의 위협에 운전면허 번호와 소셜 시큐리티 번호 등 개인 정보를 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보안 전문가들은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 메시지의 링크를 절대 클릭하지 말고 개인정보를 요청하면 발신처를 공식 웹사이트에서 재확인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