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미식축구 댈러스 카우보이'치어리더'

수년간 임금 인상 투쟁
시간당 15불서→75불로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스포츠팀 중 하나일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치어리더들에게 대박이 터졌다.  
미국 미식축구(NFL)의 상징적인 치어리더 팀인 댈러스 카우보이스 치어리더들이 올해부터 400% 인상된 연봉을 받게 된 것이다.  
이 팀의 스토리를 다룬 넷플릭스 시리즈 ‘아메리카스 스위트하츠’ 에피소드에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베테랑 치어리더 멤버들은 지난 수년 동안 열악한 임금 수준의 인상을 위해 싸워왔다.
2018년에는 전 치어리더 멤버 에리카 윌킨스가 불공정한 보상을 이유로 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그녀는 시간당 약 7달러를 받았고 초과 근무 수당없이 경기당 200달러의 고정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녀는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고 팀의 마스코트보다 적은 임금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후 구단은 2019년에 이 소송에 합의, 경기당 급여를 200달러에서 400달러로 두 배로 인상했다.
이번에 연봉이 400%가 오른 것에 대해 4년차 베테랑 치어리더인 메건 맥엘레니는 "지난 시즌 대부분의 치어리더의 임금이 시간당 약 15달러를 받았는데 이제 베테랑 치어리더는 시간당 약 75달러를 받게 됐다"며 "하루아침에 인생이 달라졌다"고 기뻐했다.
한편 포브스에 따르면 '미국의 팀'으로 알려진 댈러스 카우보이는 2024년 8월 현재 팀 가치가 무려 103억2000만 달러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