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학 박사과정 대학원생
미스터리 '범행 동기' 미궁 

대학생 4명을 살해한 범죄학 박사과정 대학원생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사건의 최대 미스터리였던 '범행 동기'는 법정에서도 밝혀지지 않아 영영 미궁에 빠질 가능성이 커졌다.
아이다호주 보이시 지방법원의 스티븐 히플러 판사는 23일 4건의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브라이언 코버거(30·사진)에게 가석방 없는 '4연속 종신형'을 선고했다.
코버거는 앞서 이달 초 사형 구형을 면하는 대신 유죄를 인정하고 검찰과 형량에 합의했다. 합의에 따라 코버거는 항소하거나 재심을 요구할 권한도 없다.
그는 2022년 11월 13일 대학가의 한 주택에 침입해 집 안에 있던 아이다호대 학생 4명을 사냥용 흉기로 무참히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28세였던 그는 아이다호대 근처의 워싱턴주립대(WSU)에서 형법학과 범죄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미국을 충격에 빠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