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 "불법이민 단속 지지"
91% "단속 방식은 지나쳐" 

미국인 대다수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 이민 단속을 지지하고 있지만 그의 접근 방식이 지나치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 이민 단속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51%였다. 62%의 응답자는 미국에 불법으로 입국한 이민자를 추방하는 데 찬성한다고 답했다.
다만 불법 이민자를 추방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접근 방식에 대해서는 91%가 "너무 멀리 나갔다"고 답했다. "충분하지 않다"는 응답과 "대체로 알맞다"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3%와 5%에 불과했다.
특히 불법 체류자로 간주되는 사람들을 판사나 심리를 거치지 않고 구금 후 추방하는 것과 이민자들을 개인적 연고가 전혀 없는 다른 나라의 교도소로 추방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유권자의 58%가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다만 공화당 지지자의 약 90%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 전반과 불법 이민자를 다루는 방식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방식이 너무 멀리 갔다고 본 공화당 지지자는 11%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