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대통령, 트럼프 면담도 못하고 '빈손'귀국
스위스 대통령이 39%로 통보받은 상호관세율을 낮춰보려고 미국을 찾아갔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지난 4월 첫 발표 때보다 8%포인트 인상된 새 관세율은 이튿날인 7일 발효된다. 카린 켈러주터 스위스 대통령 겸 재무장관과 기 파르믈랭 경제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45분간 회담했다. 그러나 켈러주터 대통령은 미리 약속을 잡지 않고 급하게 미국을 찾은 탓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물론, 무역협상을 담당하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도 만나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 계획대로 새 관세율이 발효되면 스위스는 15%로 합의한 유럽연합(EU)의 2.6배, 10%인 영국의 3.9배에 달하는 관세를 물게돼 수출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