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K-팝' 팬 10명중 4명 이상
빌보드 설문조사…63% "CD 구입한적 있어"
미국의 케이팝 팬 10명 중 4명은 연간 케이팝 CD 구매에 100달러가 넘는 돈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빌보드는 최근 '미국의 K팝 팬덤'(K-POP FANDOM IN THE U.S.)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미국 K팝 팬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 15일부터 30일까지 만 14세 이상 독자 약 1천4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케이팝 CD를 구매한 적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63%였다. 특히 전체 응답자 중 1년간 CD 구매에 100달러 넘게 소비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총 41%에 달했다.
101∼150달러 비율이 10%, 151∼200달러는 6%, 201∼250달러는 5%, 250달러 넘게 소비했다고 답한 팬은 전체 응답자의 20%였다.
글렌 피플즈 빌보드 수석 애널리스트는 "케이팝을 다른 음악 장르와 구별하는 것은 팬"이라며 "케이팝 팬들은 단지 일상적으로 음악을 듣는 이들이 아니라 헌신하고, 적극적이고, 열정적이고 조직적인 팬"이라고 분석했다.
케이팝 팬들의 80%는 여성, 응답자 48%는 24세 이하 젊은층이었다. 55세 이상 케이팝 팬은 1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