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딴 국가간 분쟁 중재 해결 수상 가능성 높여, 해외 정상들 '아부 추천' 릴레이
35년 앙숙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평화협정후 양국정상 ‘트럼프 띄우기’
아프리카·캄보디아·이스라엘등 줄추천
본인도 “오바마 받았는데 난 왜” 집착
35년 앙숙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중재 하에, 평화 프로세스에 합의했다. 복잡한 국경 문제로 도저히 풀릴 것 같지 않던 두 나라 갈등이 트럼프 대통령의 중재로 해법의 실마리를 찾으면서 ‘평화 전도사’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는 말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과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는 8일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간 분쟁의 평화적 해결에 관한 공동 선언에 서명했다. 그간 기독교인이 다수인 아르메니아와, 무슬림이 다수인 아제르바이잔은 니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을 놓고 두차례 전쟁을 벌이는 등 30년 넘게 영토 분쟁을 벌였다.
두 정상은 평화 협정에 서명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라면 누가 노벨 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겠나“며 트럼프 대통령을 후보로 공동 지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가봉·모리타니·세네갈·라이베리아·기니비사우 등 아프리카 5개국 지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트럼프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공개적으로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순짠톨 캄보디아 부총리는 최근 정부 차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국과의 무력 충돌에서 휴전을 중재했다는 것이 이유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전 세계의 갈등을 풀어내려는 노력을 해온 그가 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며 노벨위원회에 트럼프 대통령을 추천하는 서한을 선물로 전달했다.
파키스탄도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와의 휴전을 중재하는 데 기여했다며 노벨평화상 후보에 공식 추천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노벨상 수상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고 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는 과거 오바마가 취임 직후 노벨 평화상을 받은 데 대해 "오바마보다 훨씬 많은 일을 했는데 왜 나는 안 주느냐"고 불평했었다.
일부 베팅사이트
수상 후보 2위에
현재 노벨평화상 후보자 명단은 추천인이 개별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한 비공개다. 일부 베팅 사이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인 알렉세이 나발니의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에 이어 2위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