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전 이혼한 날

英 여배우 에마 톰슨 

영국의 유명 여배우 에마 톰슨(66·사진)이 27년 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10일 독일 매체 슈테른에 따르면 톰슨은 최근 이 같은 일화를 공개했다. 톰슨은 1998년 ‘프라이머리 컬러스’라는 영화를 촬영하던 중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이 당시 머물던 숙소로 전화를 해 “내 집으로 초대한다. 함께 저녁을 먹자”고 했다고 언급했다. 그 날은 톰슨이 남편과의 이혼이 확정된 날이었다. 
톰슨은 이에 대해 “친절하시지만, 다음에 연락드리겠다”며 우회적으로 거절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트럼프와 데이트 했다면 미국 역사 흐름이 바뀌었을 것”이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톰슨은 그러면서 본인의 촬영지 숙소와 연락처를 트럼프 대통령이 알아낸 건 “스토킹”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