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립암센터, 위암 검진 주기'매년→2년'개정

[헬스라인]

대장내시경 주기는 10년

한국 국립암센터는 최근 10년 만에 국가 위암 검진 권고안을 개정하고, 위내시경 검진 주기를 기존 매년에서 2년으로 조정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권고안은 국제 표준 방법론인 GRADE(근거 기반 권고 개발 체계)를 적용해 개발됐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검진 방법은 위내시경 권고 △검진 권고 연령 40~74세 △검진 주기 2년 △위장조영촬영은 위내시경이 어려운 경우에 한정 △고위험군과 고령층 검진 전략 강화 등이다. 특히 기존에 조건부 권고였던 위장조영촬영은 제한적으로만 시행하도록 권고 범위를 좁혔다.
최일주 개정위원회 위원장은 “방대한 문헌 검토와 메타분석, 한국인 대상 데이터 분석을 통해 권고안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권고안은 추가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향후 국가암검진 정책 수립의 기준이 될 전망이다. 
앞서 국립암센터는 대장암 검진 권고안도 개정해, 기존 분변잠혈검사에 더해 대장내시경을 주요 방법으로 권고하고, 검진 연령을 만 45~74세, 대장내시경 주기를 10년으로 설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