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범 "찰리 커크의 증오에 질려"

찰리 커크 암살 용의자 타일러 로빈슨에 대해 검찰이 16일 '가중살인'등의 혐의로 정식 기소하고 사형을 구형하기로 했다. 제프 그레이 유타 카운티 검사는 이날 로빈슨을 가중살인, 총기 발사 중범죄, 증인 회유 및 사법 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그레이 검사는 커크 살해에 사용된 총의 방아쇠에서 발견된 DNA가 로빈슨의 DNA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검찰이 법원에 제출한 기록에 따르면 로빈슨은 범행 이유를 묻는 룸메이트에게 "난 그의 증오(hatered)에 질렸다. 어떤 증오는 대화로는 해결이 안 된다"고 답했다. 그는 일주일 넘게 범행을 계획했다고 덧붙였다. 
수감 중인 로빈슨은 이날 법원에 화상으로 출석했다. 법정 모니터 화면에 잡힌 로빈슨은 자살 방지를 위한 특수 의복을 착용한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