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요원 지원자 15만명 몰려 구름떼…1만8000명 임시 채용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법 체류자 추방 업무에 지원자가 쏟아지고 있다고 미 국토안보부(DHS)가 16일 밝혔다.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강력한 이민 통제 정책을 시행하면서 ICE 등 이민 당국 인력을 대거 추가 채용하고 있다.
DHS는 이날 성명을 통해 “최악의 불법 체류 범죄자를 체포·추방하기 위해 ICE에 합류하려는 미국인들로부터 15만건 넘는 지원서를 받았다”며 “이중에 1만8000명에게 임시 채용 제안을 했다”고 발표했다.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은 “미국에서 최악의 범죄를 저지르는 불법 체류자를 추방해 조국을 지키려는 애국심 강한 미국인들의 지원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인들은 살인범, 소아성애자, 강간범, 테러리스트, 갱단원들을 이 나라에서 추방하는 데 기여하고자 조국의 부름에 응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토안보부에 따르면  ICE에 합류하면 △계약 보너스 최대 5만 달러 △학자금 대출상환·탕감 △특수요원의 법 집행 가용수당 25% △초과근무 수당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