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유료 회원 조기 입장 혜택
'코스트고' 매출·순이익 깜짝↑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고급 유료 회원을 대상으로 한 조기 입장 서비스에 힘입어 분기 매출에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구매 빈도가 높은 충성고객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스트코는 25일 4분기(6~8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난 861억6000만달러, 순이익은 11% 증가한 26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넘겼다.
회사 측은 가장 높은 회원 등급인 ‘이그제큐티브’ 회원(Executive Member)을 대상으로 아침 시간대에 독점적으로 쇼핑 시간을 마련해준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코스트코는 지난 6월30일부터 이그제큐티브 회원들에게 일반 회원보다 한 시간 먼저 매장에 입장할 수 있는 혜택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