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전용 헬기서 부부싸움?
[생생토픽]
헬기 창문 통해 상황 포착
내려선 손 잡고 안싸운 척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대통령 전용 헬기에서 언쟁하는 듯한 모습(사진)이 포착돼 부부싸움을 했다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26일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지난 23일 제80차 유엔총회에 참석한 뒤 미국 대통령 전용 헬기 ‘마린원’에 탑승해 말다툼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멜라니아 여사는 무언가 이해되지 않는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곧장 삿대질을 하며 이에 반박하는 듯했다. 두 사람의 이런 모습은 대통령 전용 헬기의 창문을 통해 포착됐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헬기에서 내려서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손을 잡고 걸었다.
이를두고 올해 초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그의 아내가 전용기에서 몸싸움을 벌인 것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당시 아내 브리지트 여사가 마크롱 대통령의 얼굴을 밀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관련 ‘정상들의 부부 생활에 관한 조언을 해주실 수 있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전용기의) 문이 닫혔는지 꼭 확인하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