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 尹, 사과보단 계엄 정당성 강변…"2시간짜리 내란이 있나"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지난 나흘간의 '칩거'를 깨고 다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대통령실에서 담화를 발표한 후 한남동 관저에 머물며 청사를 포함한 외부 출입은 극도로 자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증언으로 재구성한 비상계엄 전말

     12월3일 밤 10시28분, 한국이 격랑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든 것은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게임을 선포하면서 시작됐다. 비상계엄은 시민들의 저항과 야당의 발 빠른 대응으로 6시간 만에 해제됐지만 내란 혐의를 받고 있는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실패하면서 그 여파는 현재진행형이다.

  • 공포의 학대 못 견디고 동창 살해한 10대 "정당방위" 주장

    인격 말살에 이르는 폭력과 가혹행위를 가한 동창생을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받은 10대 측이 항소심에서 정당방위를 주장하며 형 면제를 내려달라고 주장했다. 11일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민지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19)군의 살인 혐의 사건 항소심 첫 공판에서 A군의 변호인은 당시 B(19)군의 가혹행위가 극심했던 점을 언급하며 "당시 상황은 피고인이 죽어야 끝나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 5분·접견실·11명 '계엄 선포' 심의…'날림' 같았던 국무회의

    행정안전부가 대통령실에서 회신받아 11일 공개한 '비상계엄 선포 관련 국무회의 회의록' 관련 자료를 보면 당시 국무회의가 최소한의 요건만 갖춘 채 '날림'으로 진행된 게 아니냐는 추측을 가능케 한다. 대통령실 자료를 보면 지난 3일 밤 비상계엄 선포 관련 국무회의는 대통령실 청사 내 국무회의실에서 열렸던 관례와 달리 대통령실 내 대접견실에서 개최됐다.

  • 김용현, 구속영장 발부 직전 자살 시도…법무부 "정상 수용생활"

    '12·3 비상계엄 사태' 주동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구속영장이 발부되기 직전 구치소에서 자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법무부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전날 오후 11시 52분께 서울동부구치소 거실 내 화장실에서 러닝셔츠와 내복 하의를 연결해 만든 끈으로 목을 매려고 시도했다.

  • '친필 사인 떼고·사진 가리고'…전국서 尹 대통령 흔적 지우기

    12·3 비상계엄 사태로 탄핵 정국이 이어지면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민심이 날로 악화하는 가운데 윤 대통령 '흔적 지우기'가 전국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이 민생행보 일환으로 방문한 시장과 식당 등에서는 상인들이 대통령 친필 사인과 사진을 뗀 광경을 쉽게 찾을 수 있고, 공공기관과 기념관에서도 이와 비슷한 모습이 목격되고 있다.

  • 與김재섭 "尹대통령 탄핵해야…당론으로 찬성해달라"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은 오는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해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11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나는 윤 대통령을 탄핵하고자 한다"며 "이것이 대한민국 헌법 질서를 바로 세우는 길"이라고 말했다.

  • 尹대통령, 하야 대신 탄핵 택하나…칩거하며 법률 대응 나선 듯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내란죄 수사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윤 대통령이 자진사퇴 대신 강제수사와 탄핵 심판에 대비하는 기류가 읽힌다. 전날 밤 윤 대통령에게 계엄 선포를 건의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구속되고, 이날 새벽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긴급 체포되면서 검·경·공수처의 수사망은 윤 대통령을 향해 좁혀오는 형국이다.

  • 국무위원들, 野요구에 머리숙여 사과…김문수, 자리지켜

    여야는 11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긴급 현안질문을 가졌다. 특히 국무위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야당 의원들이 이들의 책임을 집중적으로 추궁했고, 이 과정에서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하는 등 회의장 안에서는 어수선한 모습이 계속됐다.

  • 이재명 "어떤 사람은 날 한국의 트럼프로 불러…난 현실주의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9일(현지시간) "어떤 사람들은 저를 '한국의 트럼프'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게재한 서울발 인터뷰 기사에서 자신을 '극도로 정파적(hyperpartisan)'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나는 현실주의자"라며 이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