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일자리 늘어나면 뭘해? 10개중 6개가…

 LA지역에 일자리가 크게 늘고 있으나 이중 상당수가 저임금 일자리인 것으로 분석됐다.

 LA카운티경제개발공사(LACEDC)는 최근 연례 남가주경제정상회의에서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경기침체 때부터 LA카운티에는 47만5000개의 일자리가 생긴 가운데 앞으로 2020년까지 33만4200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생겨날 것이라는 '장미빛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나 문제는 이중 대다수가 저임금이라는 것.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연봉이 5만2000달러 정도되던 LA의 제조업 일자리가 무려 9만개 이상 없어졌고, 대신에 평균 연봉이 2만달러 밖에 되지 않는 음식 서비스 직업 9만개가 생겨났다. 이에 더해 앞으로 2020년까지 생겨나는 일자리 중 3분의 1 이상이 고등학교 졸업장과 경험이 없어도(고졸미만, 무경험) 가능한, 또 다른 30%는 고등학교 졸업장만 있으면(고졸, 무경험) 되는 저임금 일자리로 나타났다. 즉 고졸이하에 무경험자도 가능한 저임금 일자리가 63%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다. 이러한 저임금 일자리들이 많은 분야는 의료지원, 세일즈, 교통·운송, 음식점 종업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