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특혜 의혹'차병원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차병원그룹의 계열사인 차움의원의 단골고객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차병원이 이번엔 '국가 지정 기증 제대혈 은행'취소 처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주 일가에 대한 불법 제대혈(탯줄혈액) 투여 논란을 빚엇던 차병원 제대혈은행의 '국가 지정 기증 제대혈 은행' 취소 절차가 이르면 이달 말 마무리된다. 차병원은 이의 제기를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8일 한국 의료계 및 보건 당국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런 행정처분에 앞서 차병원의 의견을 듣기 위한 청문 일정을 통보했다.

 청문은 개별 법률에 근거해 행정처분 전에 의견을 진술하고 사실을 조사하는 절차로 일종의 소명 기회를 주는 자리다. 복지부 관계자는 "청문이 이달 중하순께 예정돼 있어 이르면 이달 취소 처분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 지정 제대혈 은행 지위를 박탈당하게 되면 차병원은 국고보조금 약 5억원을 반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