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자 입국 가능 나라 170개국…미국 174개국 3위

北 40개국 84위

 한국 여권 소지자가 별도로 비자를 받지 않고 입국할 수 있는 국가는 170개국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글로벌 국제교류 전문업체인 헨리앤드파트너스가 발표한 '2017 비자 제한 지수'(2017 Visa Restriction Index)에 따르면 한국은 여권 제한 지수 170으로 호주와 함께 공동 7위 그룹에 올랐다. 지난해의 172개국에서 2개국이 줄었다. 

 비자제한지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글로벌 여행 정보를 토대로 전세계 219개국 가운데 특정 국가 여권 소지자가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국가의 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산출된다. 

1위는 독일 여권으로 176개국에 달했으며 스웨덴 여권이 175개국으로 2위, 덴마크와 핀란드, 이탈리아, 스페인, 미국 등이 174개국으로 3위 그룹에 포함됐다.

 반면 북한의 경우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국가가 2015년 44개, 지난해 42개에서 올해는 40개로 줄어들면서 84위로 처졌다. 한편 무비자 여행가능국이 가장 적은 나라로는 아프가니스탄(24)이 꼽혔으며, 이라크(27개국), 파키스탄(28개국), 시리아(29) 등도 최하위 그룹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