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지가 꼽은 '똑똑한 사람이 절대 하지 않는 말' 8가지


아무리 좋은 의도에서 하는 말이라도 상대방이 듣기엔 불편한 말들이 있다. 사소한 말실수로 관계가 틀어지는 불상사를 피하려면,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며 말하는 능력이 필수적이다. 미국 잡지 포브스가 최근 의사소통 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이 대화 중 절대 사용하지 않는 표현들을 소개했다.

1. "너 오늘 피곤해 보인다"

 포브스에 따르면 피곤해 보이는 외모는 객관적으로 매력적이지 않다. 말하는 사람은 악의가 없다고 해도, 피곤해 보인다는 말은 사실상 '오늘따라 못생겨 보인다'는 의미를 내포한 셈이다. 진심으로 걱정된다면, 커피나 비타민C를 챙겨주는게 낫다.

 2. "너 왜 이렇게 살 빠졌어?"

 물론 좋은 의도로 건네는 덕담일 테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선 불쾌할 수도 있다. 자칫'예전엔 조금 통통해 보였다'는 뜻도 있기 때문에 굳이 상대방의 몸매를 칭찬하고 싶다면 "오늘따라 더 예뻐/멋져 보인다"가 어떨까.

 3. "솔직히 네가 아까웠어"

 포브스에 따르면 실연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대방을 위해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간혹 있다. 하지만 이 말은 '네가 이성을 보는 눈이 없다'는 비난처럼 들릴 수도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4. "너 원래 ~하잖아"

 이 표현은 상대방에 대한 고정관념을 은연중에 드러냄으로써,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이 지금까지 남들에게 어떻게 비춰져왔는지를 곱씹게 만든다. 상대방을 방어적이고 폐쇄적으로 만들 수 있으므로, 절대 사용해선 안 되는 표현 중에 하나다.

 5. "나이에 비해 동안이네요"

 '동안이에요'자체는 칭찬이지만 '나이에 비해'란 수식어가 붙으면 고도의 돌려까기가 된다. 사람들은 그저 어려보이고 싶을 뿐이지, 누군가의 비교 대상이 되고 싶어 하진 않는다. 

 6. "전에도 말했듯이"

 상대방이 당신의 말에 덜 집중하게 만들뿐 아니라 상대방을 낮추어 보고 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당신이 똑같은 말을 반복해서 상대방이 지겹게 느끼는 것이 걱정된다면, 표현에 변화를 주면 될 일이다.

 7. "잘해봐"
상대방이 어려운 일(ex. 시험 등)을 앞두고 있을 때 영어에선 '굿럭(Good Luck)', 우리말에선 '잘해봐'등의 표현을 관용적으로 사용한다. 하지만 이런 표현들은 자칫 무신경하게 들릴 수 있다. 진심으로 상대방의 성공과 축복을 기원하고 싶다면 "이번에도 꼭 잘 될 거야"등 구체적으로 말하는 게 낫다.

 8. "아무거나" 

 음식 메뉴를 고를 때 나오는 말. 상대방마저 무기력하게 만들 수 있는 표현이다. "한식이나 중식중에 고르면 어떨까?"라고 선택범위라도 조금 좁혀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