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백 결함 원흉

 에어백 결함으로 경영난에 허덕이던 일본 다카타가 26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도쿄지방재판소에 민사재생법 적용(파산에 해당)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고 NHK와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

 에어백 결함에 따른 잇따른 리콜에 따른 비용을 보함해 다카타의 부채 총액은 1조엔(약 10조2천300억원)을 크게 넘어서는 것으로 이는 일본 제조업체 파산 규모로는 전후 최대 규모다. 

 다카타는 에어백의 팽창장치 폭발로 금속 파편이 튀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미국인 11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16명 이상이 숨지고 180여명이 다쳤으며 교환 대상 차량만 최소 1억대 이상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