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국 '웰빙 지수' 조사 최하위, 1년전보다 못해

 한국인의 '웰빙(well-being)지수'가 전세계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나생명을 운영하는 미국 시그나그룹이 13개국에서 설문을 진행한 결과, 한국인의 웰빙지수는 53.9점으로 13개국(평균 62.3) 중 꼴찌를 기록했다.

 한국의 웰빙지수는 1년 전(60.7점)보다도 크게 하락했다. 한국인들은 ▶신체건강 ▶사회관계 ▶가족 ▶재정 상황 ▶직장 관련 건강 및 복지 등 5개 설문항목 모든 부문에서 1년 전보다 떨어졌다.

 특히 퇴직후 재정에 대한 불안감, 친구 없는 삭막한 인간관계등은 안정적 행복을 방해하는 큰 요소였다.

 이 같은 경향은 기혼일수록, 중년일수록 두드러졌다. 한편 이번 조사에선 인도(73점)와 태국(65.2점)이 각각 웰빙지수 1, 2위를 차지했다.